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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블로그] -ing를 붙일 때 어떤 상황에서 자음을 추가할까?

by 큰불 2023. 3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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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음을 언제 뒤에 추가할까


 동사의 진행형을 쓸 때 자음을 추가하는 경우를 알아보자

 

 영어 단어에 자음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경우를 보면 붙는 게 모두 모음으로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, 동사를 과거형으로 만들기 위해 -ed를 붙일 때, 진행형인 -ing를 붙일 때, 형용사의 비교급인 -er, 최상급인 -est를 붙일 때도 있습니다.

 

항상 자음을 추가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조건을 만족할 때에만 자음을 추가합니다. ( 3인칭 단수를 위해 붙이는 -s는 자음으로 시작하니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. )

 

 자음을 한 개 더 쓰면 어떤 모음에 강세가 있고, 이 모음이 단모음임을 알 수 있는데, 이로 인해 생기는 이점은 오히려 자음이 추가되지 않았을 때의 발음을 명확히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.

 

예를 들어 magic e가 붙은 1음절 동사인 make, take의 e를 없애고 -ing를 붙여서 making, taking이 되는데 자음이 2개가 아니므로 /에이/로 발음함을 알 수 있습니다.  그리고 2음절 동사인 answer, happen, edit에 -ed를 붙이면 answered, happened, edited가 되는데  자음이 추가되지 않았으니 첫 번째 음절에 강세가 있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
 

 자음을 한 개 더 쓰는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.

1. [모음1+자음1]로 끝나는 단어일 것  

2, 이 모음에 강세가 있을 것 

3. 이 모음이 단모음일 것 

 

 첫 번째 규칙에서 모음이 1개, 자음이 1개라는 것은 다른 조합일 때는 자음이 하나 더 붙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 want처럼 [모음1+자음2]이거나, wait처럼 [모음2+자음1]은 자음이 추가로 붙지 않습니다. 또 모음으로 끝나는 play [모음2]나  -e로 끝나는 단어인 make처럼 [자음1+모음1]일 경우에도 자음을 추가하지 않습니다. 
( 1음절이나 이해를 돕기 위해 모음이 2개라고 씀. )

 

 아마 자음을 추가하지 않는 이유는 want, ask처럼 모음 뒤에 자음이 2개이면 단모음임을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고, wait, train처럼 모음이 2개인 단어들은 복모음이기 때문에 3번 조건인 '단모음일 것'을 불충족하므로 붙일 수 없습니다. play나 make는 모음자체도 복모음이고, 추가해서 붙일 자음 자체도 없습니다.

 

[모음1개+자음1개] 더라도 자음을 추가하지 않는 게 있는데 자음이 x, sh 일 때입니다. shsh? 딱 봐도 자음을 추가하면 어색해 보입니다. 그리고 aw, ow로 끝나는 단어는 모음으로 끝난다고 생각해야지 w를 자음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.


1. [모음+자음]인 경우들 

 

▷ 자음을 추가하는 경우 

ban grab spin chop
plug hug swim win
drag win drip drop
skip stir slip wrap

* 1음절 단어들은 무조건 1강세가 있기 때문에 [모음1+자음1]로 끝나는 단어들은 자음을 추가해 줘야 합니다. 

* stir의 ir은 r-c 되는 하나의 모음소리이지만 [모음+자음]이므로 자음 r을 추가해 주는 게 신기합니다. 

 

 

admit begin prefer refer
commit equip occur forbid
regret control patrol kidnap

* [접두사+어원]인 2음절 동사들은 뒤에 강세가 있기 때문에 조건 2를 충족할 수 있는데, 이때 [모음1+자음1]인 단어들은 자음을 추가해줘야 합니다. 

* control, patrol은 o가 복모음이지만 자음을 한 개 더 쓰는 특이한 경우입니다. 

 

* 1강세가 있을 때만 자음을 추가하는지 알았는데, kidnap은 합성어로 각각 발음하는 식이고 nap에 2강세가 있기 때문에 자음을 추가해 주는 것 같습니다.

 


▶ 자음을 추가하지 않는 경우

gather edit happen
answer visit listen
remember consider deliver
interpret inherit recover

 * [모음1+자음1]로 끝나더라도 마지막 모음에 강세가 없으면 단모음으로 소리 나지 않기 때문에 자음을 추가하지 않습니다.

* '취소하다'라는 단어인 cancel은 [모1+자1]로 끝나지만 강세가 첫음절에 있기 때문에 canceled로 자음을 추가하지 않지만, 영국식영어는 강세에 상관없이 L을 2개 붙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cancelled로 쓰는 것 같습니다.

 

 

mix relax box
wash brush crash
draw chew brew
flow glow snow

* 자음이 x일 때는 소리로 보면 /ks/ 자음2이므로 자음을 추가하지 않습니다. 

*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shsh로 쓰는 건 어색해 보입니다. 위의 예에는 없지만 ch로 끝나는 catch, watch도 마찬가지입니다.

* w 자체는 자음이지만, 하나의 모음소리인 aw, ew, ow에서는 자음 w이 아니므로 추가하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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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자음을 추가하지 않는 경우들 

 

[ 모음1+자음2 ] 인 단어들 

want ask walk talk
fold add work turn
hand sign climb call

* 1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자음을 추가하지 않습니다. 동음자음일 때도 있고, 아닐 때도 있습니다.

* 모음 뒤에 자음이 2개이면 단모음 밖에 되지 않으므로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.

 

 

[ 모음2 + 자음1 ]인 단어들

train claim explain gain
fail complain clean need
clear learn look seek

* 소리가 아니라 모음이 2개이기 때문에 (digraph) 조건 1번에 맞지 않기도 하고, 모음이 복모음이기 때문에 자음을 추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.

* '땀을 흘리다'라는 뜻의 sweat도 ea를 단모음으로 발음하긴 하지만 ea 모음이 2개이기 때문에 자음을 추가하지 않습니다.

 

 

play delay pay enjoy
interview flow show grow

* 단어가 모음 2개로 끝나기 때문에 추가할 자음도 없습니다.  

 

 

e로 끝나는 단어들 

make take hope tape
announce blame judge please

* 모음 e로 끝나면 [모음+자음]이 될 수 없습니다. 

* 동사 tape와 tap에 -ing를 붙여보면 차이가 드러나는데, tape는 taping, tap은 tapping이 됩니다. 만약 자음을 추가하는 규칙이 없다면 둘 다 taping일 테니 헷갈리겠네요.

 


※ -ed, -ing, -er, est 뿐 아니라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를 붙이는 경우에도 자음을 추가해야 할 수 있습니다. ( 예 : flatten )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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